중국 기상국은 9월1일부터 ‘대기오염 기상조건 예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후, 국가 기상센터는 매일 8시와 20시에 전국 24시간 대기오염 기상조건 예보를 진행한다. 대기오염 기상조건 예보는 대기오염물의 희석, 확산 및 제거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총 6등급으로 분류된다고 중국망(中国网)은 4일 전했다. 즉 1급은 대기오염물의 희석, 확산 및 제거에 상당히...
[일:] 2013년 11월 05일
상하이 아파트의 독특한 점은 1층은 정원을 주고, 꼭대기층은 쓸만한 다락이 딸려 있다는 것이다. 대도시의 삶이지만 조그만 텃밭을 꿈꾸어 오던 내겐 상하이 왔을 때 눈이 번쩍 뜨이는 일이었다. 그래 정말 욕심을 내어 집 안보다 뜰이 넓은 집으로 계약을 했더랬다. 처음엔 그 넓은 뜰을 다 텃밭으로 만들 요량이었지만 막상 보니 초보...
최근에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점 중에 하나가 현관열쇠였다. 나보다 먼저 집에 도착한 작은 아이가 열쇠가 없다고 전화가 왔다. 마침 도움이 아줌마가 이웃에 일하고 있던 중이라 급히 연락을 취해서 열쇠를 전달할 수 있었다. ‘아차, 어쩌나?’하는 생각에 서둘러 집주인과 상의해서 도어락을 설치했다. 아이보다 항상 먼저 집에 와 있었기에 그다지...
올해도 어김없이 상하이의 고온다습한 여름이 왔구나. 벌써 10년째 맞고 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이젠 갱년기까지 겹쳐 주체할수 없는 땀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올해는 한국도 더위가 장난이 아니라는데 넌 어떻게 지내니?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이기적인 산물이란 것을 인정하면서도 난 오늘도 절제하지 못하고 어느새 에어컨 리모콘을 들고 말았구나. 초등학교 6학년때 전학을...
고를게 없었다. “음, 감자튀김하나, 콘 샐러드 하나, 콜라 하나….” 튀김 닭으로 유명한 KFC에 와서 닭을 달라고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뭐라고 해야 하나. 최소한의 닭 봉 몇 개, 가슴살 튀김 몇 개를 올려놓고 파는데 냄새를 맡은 이상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너흰 어린이니까 먹지 마. 엄마는 어른이니까...
찜통 같은 더위가 시작되면서,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숨이 차고 힘겹다. 한 계단 한 계단 내딛는 발걸음이 천근 만근.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자꾸 뒤쳐진다. 복도에서 내다보이는 운동장의 햇살이 오늘도? 역시 38℃를 뽐내고 있는 듯하여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상하이가 7월의 시작과 더불어 온 대지가 뜨겁게 달궈져 가고...
상하이에 오래 살다 보니 장마라는 말이 무색하게 비가 많이 온다. 딱히 어느 시기가 건기다 우기다 구분할 수 없는 기후이다. 다행히도 우리 부부는 둘 다 비를 좋아한다. 습하고 끈적끈적한 상하이의 여름은 결코 즐겁지 않지만 ‘쏴 쏴” 소리 나는 비는 시원해서 좋고, 보슬보슬 내리는 비는 운치 있어 좋고, 번개와 천둥이 번갈아...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의 속도가 비례하게 느껴진다더니 벌써 올해 반이 훌쩍 지나고 후반기다. 누구나 새해가 시작되면 일년의 계획을 하고 또 그것을 생각하며 희망을 품고 꿈꾸곤 하듯 나 역시 몇 가지 계획이 있었고 지금 그것을 하나씩 짚어가며 1년의 반을 돌이켜 본다. -매일 아침 나만의 ‘Quite Time’을 밤엔 일기를 쓴다. -한 달에...
직진으로만 걸어 다니던 시절이었다. 길도 몰라, 말도 몰라, 눈치는 더 없던 샤먼 생활 초보시절, 유모차 타는 재미를 알게 된 돌쟁이 아기를 데리고 할 수 있는 건 집에서 직진으로 걸어갔다가 직진으로 되돌아오는 것. 직진코스 중 들러 커피한잔을 마시던 KFC에서 매니저쯤으로 보이는 복무원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딱 알아들은 한마디 “~~한궈런~~” 그가...
“너희 삼남매 다 출가하고 손주도 보고 네 아버지가 제일 걱정이다.” 엄마가 편찮으시면서 늘 하시던 말씀이다. 그러시던 엄마는 꼭 2년을 힘드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엄마 아니면 절대 사실 수 없으실 것 같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독립을 선언하셨는데 그 이유는 아들과 살게 되면 이제 가장인 아들에게 맞추고 살아야지 나에게 맞추라고 할 수 없다시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