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6년 03월

한때 마음이 종이에 접혀 도시를 건너다녔다. 상하이 와이탄 끝자락 우정박물관에 들어서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높은 천장 아래 오래된 우편함과 낡은 계단, 손때 묻은 우표와 우편 장비들이 남아 있다. 누군가의 마음이 봉투 속에 접혀 이 도시를 떠났고, 또 다른 마음이 먼 곳에서 이곳으로 도착하던 시절의 증거들이다.  내 문학...
중국 최초 해리포터 스튜디오, 완공을 앞둔 스카이 방주, 인공지능(AI) SF 테마파크 난톈먼 프로젝트, 중국풍 상하이 대오페라하우스, 중국 최고 트렌디 박물관…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 부푸는 새 랜드마크가 상하이에서 문을 열 준비에 한창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올해도 부단히 달리는 상하이의 새로운 10대 랜드마크를 상하이 라이프스타일 메거진 상하이와우(ShanghaoWOW)가 소개했다....
하루 사이에 중국의 두 클라우드 업체가 AI 인프라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1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는 이날 오후 글로벌 AI 응용이 급속 발전하고 컴퓨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연산력과 스토리지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핵심 하드웨어 및 관련 인프라 비용이 크게 상승한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팝마트가 대표 IP 라부부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1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팝마트는 소니 픽처스와 손을 잡고 글로벌 인기 IP 더 몬스터즈 시리즈의 라부부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라부부 영화는 앞서 ‘패딩턴’ 시리즈와 ‘웡카’를 연출한 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계획이다. 이 밖에 ‘디어 에반 한센’으로 2017년 토니어워즈를...
나는 상하이 중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黄浦江) 바로 옆 아파트에 산다. 매일 창문으로 강을 바라보다 보면, 대형 선박들이 쉬지 않고 오가고, 강가를 걸을 때면 강물에서 풍기는 강한 비린내와 함께 많은 쓰레기가 떠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다 문득, 이 강에서 확보되어 정수 과정을 거친 물이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이 된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두바이에는 없다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인기가 한순간에 사그라들었다. 순식간에 발전하는 AI 기술력보다 인기 디저트를 알아가는 게 더 버거울 정도다. 한때 피스타치오, 마시멜로우 품절 대란과 가격 폭등의 원인이 되었던 두쫀쿠의 인기가 어느새 시들해졌고 이제는 SNS마다 ‘상하이 버터떡’ 이야기뿐이다. 상하이 버터떡의 중국명은 ‘黄油年糕’다. 이름 그대로 ‘버터 떡’인데 일반 밤마들렌 틀에 구워져나와서...
매화와 유채꽃이 피고, 벚꽃이 하늘을 가득 채우는 상하이의 봄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긴 겨울을 지나 마주한 햇살은 유난히 따스하고, 바람은 부드럽다. 계절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이 봄빛으로 채워지고, 작은 기쁨이 살며시 다가온다. 나는 사계절 가운데 봄을 가장 사랑한다. 어쩌면 봄은 마음을 새롭게 열고, 다시 시작할 힘을 조용히 건네는 계절일지도...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이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력 유지, 에너지 수준, 기분 조절,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이러한 감소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이지만, 감소 폭이 클 경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주요 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2026년 새해를 맞으면서 중국어 능력 시험의 기준도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기존 HSK (한어수평고시, Chinese Proficiency Test) 체제가 HSK 3.0으로 전면 개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하이를 비롯한 전 세계 응시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HSK 2.0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시험이 될 수도 있어, 2.0 급수가 필요한 수험생에게는 올해...
3월 15일이라는 날짜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현대사에서 이날은 민주주의를 바꾼 중요한 시작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1960년 3월 15일,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그 선거는 이후 ‘3·15 부정선거’라는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당시 이승만 정부는 장기 집권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고, 권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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