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Diary of a Body67 세 3개월 2일 (1991 년 1월 12일 토요일) 베른 씨네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가 부서진 걸 알게 됐다. 틀림없다. 왼쪽 윗어금니다. 혀로 만져보니 과연 모서리가 뾰족해져 있었다. 혀는 가만있지 못하고 자꾸만 모서리를 건드려본다. 입안에 마테호른(알프스산맥에 있는 산)이 들어 있는 꼴이다. 그 이는 이미 신경이...
문화
사소한 몸에 숨겨진 독특하고 거대한 문명의 역사원제: A History of the World through Body Parts는 즐겁고 가벼운 자리에서 나눌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잔뜩 담은 역사책이다. 출판사에서 소개하듯이 “사소한 몸에 숨겨진 독특하고 거대한 문명의 역사”까지는 아니지만, 책은 확실히 독특하고 무척 재미있었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을 키워드로 해서 총 27개의 짤막한...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밝힐 2025 상하이 예원등불축제가 오는 1월 1일 개막해 2월 12일까지 42일간 예원의 밤을 환히 밝힌다.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예원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4대 초월의 문(穿越之门)과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의 향연을 펼친다.올해 등불축제는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생명의 문’, 중국 신화 속 여와의 복희...
독일 출생으로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 유희진이 상하이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My Cabinet of Curiosity’•2024.11.28.~12.20.(10:00-22:00) •K11美术馆(黄浦区淮海中路300号B3) 고수미 기자 My Cabinet of Curiosity 86.3×81.2cm Finding Beauty 86.3×81.2cm The Shapes of Intimacy 121.9 x 116.8cm Grabbing The Time 33 x30.4cm Where Are You From 121.9 x 116.8cm Tell Me about Your Dream 86.3×81.2cm What’s Not Going To Change 25.4 x...
2024년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도 상하이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 와이탄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와이탄 월도프호텔 피렌체 크리스마스 마을, 제18회 상하이 폴레나 크리스마스 마켓 등의 이벤트를 소개한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外滩源暖冬嘉年华)상하이의 유명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이 와이탄위안(外滩源)에서 또다시 열린다. 매력적인 위안밍위안(圆明园) 거리와 문화 광장을 누비며, 눈길을 끄는 와이탄...
상하이 대표 문화공간인 리멤버의 사진 동호회 ‘폴리클럽(Photo in LYMember)’이 12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이틀간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폴리클럽 사진 전시회는 ‘2024 빛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회원 24명의 작품 4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시 주제인 ‘빛의 기록’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말에서 기인한 사진(photography)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갖가지 빛들을 이용한...
100년의 역사를 품은 상하이우정박물관(上海邮政博物馆)이 새로운 모습으로 12월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상하이우정국은 1924년 12월 1일 건립되어 100년의 세월 동안 상하이의 혁명, 개혁, 건설의 역사적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상하이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황푸강-쑤저우허’ 주변에 위치하며,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상하이시의 건축미와 붉은 혁명의 역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8일 제6회 정기연주회 상하이 아마추어 관현악단 ‘울림챔버오케스트라’가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LOVE & DEATH’ 사랑과 죽음을 주제로 10여 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는 8일(일) 오후 4시 졔모콘서트홀(芥末音乐厅)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윤소 울림 챔버 감독은 이번 연주회 주제에 대해 “우리는 ‘사랑’과 ‘죽음’을 완전히 다른 두 가지로 봐야 할까. 수많은 작곡가들이 남긴...
여류작가 하퍼 리의 6세 여아의 시각으로 풀어낸 성장소설 같은, 아니 성인이 돼서야 읽고 있는 나에게는 시대상을 고스란히 녹여 만든 현대사적인 소설이라 정의하고 싶다. 소설 속 두 가지 사건이 어린아이의 관점으로 전개되는데, 하나는 종교적 이유로 이웃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철저히 자신들 안에서만의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소외된 가정 레들리 가족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고,...
너무 유명한 책일 경우 오히려 읽기 싫어질 때가 있다. 그것도 유명인들의 행보속에서 덩달아 관심을끈 책일 경우에는 더 그렇다. 가끔은 의도치 않게 여기저기서 들은 정보가 쌓여 ‘내가 읽었었나’하는 착각이 들 때도 있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두 경우 다 해당되었다. 나 하나쯤 안 읽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가, 어느 순간 ‘대략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