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옷은 택도 없이 작다가 어느날부턴가 신랑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신랑 청바지부터 티셔츠는 물론,신랑 속옷까지….(어른들이 여자가 남자속옷을 입으면 신랑 일이 잘 안된다며 뭐라 하셔서 곧바로 벗었지만..)
갑자기 뚱뚱해지면 보통 거기에 맞춰 내옷을 사진 않는다.곧 다시 빠질테니까..근데 그 곧이 조망간이 되고,다시 언젠가로 바뀐다.느낌이 안오신다구요? 그럼 우리가 임신했을때를 돌이켜보세요..요 임신기간에 대충 신랑옷들로 버틸려고 했던 기억을….
근데 신랑이 투덜댔다. 자기옷을 그렇게 맨날 입고 다니니,마치 자기를,남자를 보는것 같다고…치사했지만 그래도 뭐,당장 약속이 있음 내옷장을 한참 찾다가 다시 신랑옷을 입고 나갔다.
그러던게 계속 살이 찌더니 급기야 신랑옷도 안맞기 시작했다.헐~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옷을 사러간다.친구가 하는 옷가게에서 나도 모르게 진상을 부린다. “야,이옷은 왜이리 작니? 큰 사이즈 옷도 좀 갖다놔라~~” 그럼 친구는 다른 옷을 추천한다. 그럼 “이거 안뚱뚱해보이니? 어째 넘 뚱뚱해보여”
어쩌라고???
내가 생각해도 그친구가 성격이 좋아서 나랑 아직도 친구인것 같다.
이런 고민도 있다.내 주위 친구들이 하나둘씩 둘째를 임신하고 귀여운 동생들이 태어나기 시작한다.임신한 친구들이 임부복에 대해서 사기 아깝다는둥,둘째 가질지 모르고 벌써 처분했다는둥…하면 난 속으로 내옷을 빌려줘야하나? 난 아직도 6년전 내가 입었던 임부복을 아직도 입고있는데…아~ 저친구 임부복 예쁜데 !! 나중에 나 달라고 할까?..등등
일단 kg은 많이 변함이 없지만 운동친가? 사이즈가 줄었다.허벅지가 줄었다.허리도 약간….그래서 신랑 청바지가 다시 들어간다. 푸하하하~좋다.좋은 징조다~더 열심히 해서 내 옛날 옷들 다시 입어야지~~룰루랄라~~~
아침 : 고구마,우유
점심 : 항정살10점,부추무침+상추,샐러드 ——귀국할 친구와 시간을 좀더 가지려보니 순 점심약속이다.
그래도 친구들이 많이 도와준다.양을 정해주고 그것만 먹으라고..ㅋ
저녁 : 방울토마토3,양배추샐러드(올리브유약간+포도주식초약간) 식빵1
백산수 물 : 1.5 L

남편 바지 들어가는 거 축하할 일인거죠?ㅋㅋ
남편분 체형이 통아저씨 쯤으로 생각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