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사진을 통해 한반도를 보면 대한민국 쪽은 전반적으로 아주 밝은 모습이지만 북한지역은 평양일대만 희미한 점으로 나타나고 나머지 지역은 온통 암흑이다.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국력차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서쪽 접경지역에서 북한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애기봉’에 대형 크리스마스 등탑이 세워진다고 한다. 성탄의 기쁨을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대한민국의 군인들뿐만 아니라 대치하고 있는 북한지역의 주민 및 북한군들에게도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종교의식도 아니고 북한주민에 대한 배려는 더더욱 아닌 것 같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는 나름대로 고도의 대북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는 지난 10여 년간 좌파성향의 정권이 들어선 적이 있다. 그때 남과 북 당국자들이 합의하여 상호간 선전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었다. 마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인양 그 합의는 이행되었으나 대한민국의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는 다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유인즉 보수성향의 현 정부는 과거 좌파정부와는 달리 북한에 일방적인 ‘퍼주기’를 하지 않는다고 북한에서 불만을 노골화시켜왔고 급기야는 북한은 대한민국 영해에서 임무수행중인 대한민국의 군함을 격침시키고 그것도 모자라서 남한의 작은 섬 ‘연평도’에 포탄공격을 가해서 군인과 민간인이 살상되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이며, 세계가 이를 보고 경악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북한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북 심리전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다.
대북심리전을 통해 서방세계의 발전상이 전파되어 북한 국민들이 눈을 뜨면 김정일 부자가 획책하는 장막속의 통치가 흔들릴 수밖에 없을 테고 그러면 결국 체제붕괴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 북한 지도부는 무엇보다 그들의 경솔했던 행동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존심을 내세워 그들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할 용기가 없는가보다. 아무래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