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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희궁은 다른 궁들과 비교해 규모가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자정전, 참전인 융복전, 회상전 등 10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경희궁에 있던 건물의 상당수를 옮겨 갔으며, 특히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면서 경희궁은 본격적인 수난을 맞이하였습니다. 1910년 경 일본인을 위한 학교인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숭정전 등 경희궁에 남아있던 중요한 전각들이 대부분 헐려 나갔고, 그 면적도 절반 정도로 축소 되 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경희궁은 궁궐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1987년부터 서울시에서 경희궁에 대한 발굴을 거쳐 숭정전 등 정전지역을 복원하여 2002년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경희궁으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등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픈 역사를 품고 있지만 복원하여 아름다움을 되찾은 경희궁, 꼭 한 번 찾아가 볼 만한 명소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