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과 차별화하고 할아버지 김일성을 모방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아버지 김정일은 1990년대 식량난 이후에도 폐쇄적인 체제를 20여 년간 유지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는 사실을 김정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김정일보다는 김일성을 따라하는 것이 자신의 통치기반을 세우는데 유리하다는 계산을 하소 있는 것이다. 김일성은 1950년 6.25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전범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김정일 보다는 나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김정은이 이런 김일성을 모방해 머리모양과 복장은 물론 걸음걸이와 발음까지 흉내 내고 살을 찌워 체형까지 닮아가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그런 김정은에 대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식량난으로 인민들은 굶어죽는데 지도자란 인물이 살이나 피둥피둥 찌우고 있으니 눈살을 찌푸릴 만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