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에서 인민무력부장에서 전격 경질된 김정각 차수의 아들을 포함한 고위층 엘리트그룹 10여명의 집단 탈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은 6일 평양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북한에서 청년 엘리트들의 집단 탈북이 발생해 북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 때문에 40명으로 꾸려진 특수조가 긴급 구성돼 지난달 해외에 파견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탈북한) 고위층 엘리트 10여명 중 2명이 지난달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됐고, 4명은 베트남 주재 미국대사관에 극비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나머지 인원에 대한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북한 고위계층에서 망명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있으며, 청년엘리트들이 대거 동조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북한 당국이 현재 함구하고 있지만 이번에 탈북한 10여명 가운데 최근 인민무력부장에서 전격 실각한 김정각 차수의 아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최근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국방부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김정각 차수를 6개월 만에 경질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주도한 군부 강경파 김격식 대장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각이 인민무력부장에서 교체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고, 현 계급인 차수에서 강등됐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탈북자 개인의 안전 문제가 걸려 있는 사안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고, 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에선 “(미국대사관에 탈북자가 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거나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데일리안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