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관계자 분석
중국 중소은행들의 신용악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론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 지준금 규모가 1조5천억위안(한화 약 282조원) 수준이라며 유동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중국 금융시장에서 제기된 주요이슈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
신화망은 이 관계자가 관련 부문 책임자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직위와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6월 21일 현재 중국 금융기관들의 지급준비금(은행이 보유해야할 현금)총액은 1조5천억 위안이 달한다”면서 “보통 6~7천억위안 정도를 유지하면 정상적인 지급수요를 감당할 수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근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각 금융기관들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조치를 제공했다”면서 “은행간 이자율 상승과 유동성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5가지 정도의 원인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출금 증가폭이 6월 들어 빨라졌고 대출금 가운데 어음의 비중이 높아 유동성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했으며, 5월말~6월초 기업들의 세금 납부기간이 맞물려 유동성 수요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 국가외환관리국의 외환자금 유입관리 강화조치 발표와 단오절(端午節) 현금수요, 금융기관들의 법정 지급준비금 심사를 앞두고 은행들의 대출 축소 등이 겹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다 비이성적인 불안심리가 확산돼 시장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고 분석했다.
이에앞서 인민은행은 2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금융기관들에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자금경색을 막기위해 은행들에 단기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수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링타오(凌濤) 인민은행 상하이 지점 부총재는 “자금경색이 통제가능한 범위내”라면서도 “시장 금리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유동성 지원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