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직자 830여 명, 주중 한국기업 35개사 문 두드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상하이지부는 17일 상하이 인재중심에서 ‘2025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주중 한국기업에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 양국 청년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진출기업 35개 사와 831명의 구직자가 참가했다. 참가한 구직자 중 89.4%는 중국인(한족 83.2%, 조선족 6.3% 등), 10.6%가 한국인으로, 중국인 대학생, 취업 준비생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특히 SK, 현대, LG, 한화, SM, 효성, LX, 삼양, 농심, 코스맥스, 콜마, 산업은행 등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이들은 마케팅, 해외영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20여 개 직무에서 약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로, 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우리 진출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동 박람회는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중요 채널이자, 한국 기업에서의 근무를 희망하는 중국 청년들과 우리 재중 유학생들을 위한 공신력 있는 구직 플랫폼이 되어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도 총 951건의 심층 면접이 진행되었고, 면접 결과 채용 가능성이 높은 예상 채용자 수는 97명에 달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고용 환경 악화에 따른 취업난 영향으로 구직자들의 스펙이 한층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직도 예전 대비 증가하였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모 기업 인사 담당자는 “올해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 수가 많고, 학력이나 자격증명 수준도 높아졌음을 체감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만났고 자사의 인재 채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박선경 무역협회 상하이 지부장]
박선경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 내 우리 기업과 청년 구직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영입한 인재들이 주중 한국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