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레이쥔(雷軍)이 최근 샤오미 주식 26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며 개인 보유 지분율을 23.26%까지 끌어올렸다.
샤오미 이사회는 이번 지분 확대가 “레이쥔 회장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사업 전망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레이쥔 회장의 개인 매입과 별도로, 샤오미그룹은 이달 들어 이틀 연속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강조했다고 재련사(财联社)는 전했다. 두 차례 매입 규모는 총 8억 홍콩달러가 넘어서며,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액은 23억 홍콩달러(약 4355억원)를 넘겼다.
시장에서는 “샤오미 전기차 사업 성장성과 3분기 실적 개선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추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가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1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또한 4분기 연속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조정 순이익은 1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기차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11월 20일, 샤오미 자동차 누적 생산량 5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에너지차 업체 중 가장 빠른 50만 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레이쥔 회장은 이날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려 “행동이 말보다 강하다. 우리는 더 나은 성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11월 24일 기준 주가는 52주 최저가보다는 높고, 최고가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 있다. 11월 중순 이후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종가는 40.70 홍콩달러로 전일 종가 38.66 홍콩달러 대비 약 5% 상승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