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구리 기업인 장시동업(江西铜业)이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미개발 구리 광산으로 불리는 자산의 주인이 된다.
3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 장시동업(홍콩)투자유한공사가 솔골드(SolGold plc)에 주당 28펜스 현금으로 발행 주식 및 발행 예정 주식 전부 인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런던 현지 시각 3월 2일 영국 법원 심리를 거쳐 해당 인수안은 이미 승인되었고 3월 4일 정식 발효될 에정이다.
장시동업은 “이번 인수안은 아직 최종 완료되지 않았으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규정에 맞춰 정보를 공시하겠다”라며 투자 리스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시동업은 지난 2025년 12월 24일 같은 조건으로 솔골드 전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인수 절차에 따라 2026년 2월 23일 법원 회의와 솔골드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이 통과됐고 이후 법원 최종 심리를 거쳤다. 양측 모두 전액 현금 방식의 인수 조건에 합의했고 주당 28펜스의 제안가는 솔골드 지분 가치를 약 8억 6700만 파운드(약 1조 7012억 원)로 평가한 수준이다.
솔골드는 2006년 설립한 영국의 광산 탐사 및 개발 회사로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두고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핵심 자산은 에콰도르에 위치한 카스카벨(Cascabel) 프로젝트 지분 100%다.
이 카스카벨 구리·금 광산은 업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미개발 구리 광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확인된 구리 자원량은 2000만 톤 이상, 금 자원량은 1000만 온스를 웃돈다. 구리 품위는 0.7%로 글로벌 평균 구리 광산 품위(0.5%)를 상회한다. 남미 안데스 광화대에 위치해 세계 구리 자원이 집중된 황금 벨트에 속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