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하철에 이어 이제는 서울 지하철 전 노선에서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7일 반도도시보(半岛都市报)에 따르면 3월 17일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역 전 노선에 위챗페이가 도입되었다. 중국 관광객은 이제 서울 지하철 전역의 자동발매기에서 위챗페이로 직접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부산 지하철에 위챗페이가 도입된 데 이은 것으로, 위챗페이와 한국 대중교통 시스템 간 협력이 한층 더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대가 더 깊어졌음을 보여주며 중국 관광객에게도 보다 익숙하고 매끄러운 결제 수단을 제공하게 되었다.
앞서 부산 지하철은 선제적으로 위챗페이를 도입해 중국 관광객으로부터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서울 지하철에도 하루 빨리 도입해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서울 지하철 이용 시 현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환전이나 거스름돈 문제도 번거로워 불편을 겪어왔다.
관광객의 다양한 이동 수요에 맞춰 위챗페이는 한국 내 승차권 및 모든 교통패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은 QR코드 방식으로 서울 시내 전 노선의 일회용 지하철 표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발매기에서 티머니 실물 카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국인들에게 서울 관광 시 필수 카드로 꼽히는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 역시 자동발매기에서 위챗페이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30일권 등 무제한 승차 상품도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지하철 전용 정기권도 위챗페이로 구매할 수 있다.
다가오는 한국 벚꽃 시즌과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위챗페이는 서울 지하철 할인 행사도 내놨다. 현재 위챗페이로 지하철 승차권을 구매하면 1인당 3회까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우대 환율 혜택도 더해진다. 한국 여행을 더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간 위챗페이의 한국 내 서비스 범위는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인기 관광지와 핵심 상권을 넘어 도시 대중교통 분야로까지 확대되며 적용 범위가 계속 넓어지는 모습이다. 위챗페이는 중국 관광객에게 보다 익숙하고 안심할 수 있으며 편리한 해외 결제와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