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칭하이성(青海省) 쯔커탄에서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가 세 명으로 늘었다.
4일 숨진것으로 확인된 남성(64)은 중국의 첫 페스트 사망자인 32세 목축업자와 친척 관계로 밝혀졌다.
나머지 격리 환자 9명도 첫 번째 사망자와 모두 친척관계로 그 중 1명은 중태이며 다른 1명은 기침과 가래, 흉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밖에 새로운 감염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거리에 인적이 끊겼고,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국 칭하이성에서는 2004년에도 페스트로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사망자 대부분은 다람쥐과의 포유류인 야생 마멋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1910년~1911년 6만명이 페스트로 사망한 기록이 있다.
중국 공안은 인구 1만 명 정도의 즈커탄 마을 인근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페스트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 발생 소식으로 공포에 질린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당국의 노력을 무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을을 탈출하려 하고 있다고 두 명의 주민이 외국통신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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