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5일 오전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승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528A 시내버스가 우루무치 시내의 광밍루(光明路)을 지나던 중 갑자기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이 버스에 탔던 한 승객은 “버스 안에서 갑자기 ‘푹’ 하는 소리가 들리고 차량 내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일각에서는 또다시 테러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초동수사 결과 기계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에서는 그동안 각종 테러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9년 7월5일 한족과 위구르족이 충돌해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친 이른바 ‘우루무치(烏魯木齊) 유혈충돌(7·5사태)’ 이후 정치적 긴장이 더욱 높아졌다.
외교 소식통은 “현지에서는 여전히 공안들이 무장하고 돌아다니고 있고 일부 테러(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며 험악한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