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에서 창사를 잇는 고속철도가 기존 시속 310km에서 시속 350km로 운행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중국 철도 운영 당국은 23일 沪昆(후쿤) 고속철도 항저우동(杭州东)~창사남(长沙南) 구간(이하 ‘항창’ 구간)에서 진행된 안전 표준 시범선 건설 시험 운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 푸싱하오(复兴号) 고속열차는 최고 시속 385km를 안정적으로 기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항창 구간은 향후 실사 평가를 거쳐 시속 350km 고속 정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항저우(杭州), 난창(南昌), 창사(长沙) 등을 잇는 도시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항창 구간은 중국 국가전략인 ‘8종8횡(八纵八横)’ 고속철도망의 후쿤(沪昆) 노선 일부로, 총 연장 924km에 달한다. 저장(浙江), 장시(江西), 후난(湖南) 3개 성을 연결하며, 장삼각 도시군, 포양호 생태경제권(鄱阳湖生态经济区), 창주탄(长株潭) 도시군 등 주요 경제권을 잇는 핵심 간선이다. 2014년 개통 이후 시속 310km로 안정적으로 운행돼 왔다.
중국국가철도집단공사(국철집단)는 베이징~톈진, 베이징~상하이, 청두~충칭 등 고속철도 시범선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항창 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지난 5~6월 진행된 시험 운행에서는 시속 350km급 푸싱하오 열차와 고속 종합 검측차를 동원해 선로 상태와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 모든 지표가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철집단은 이와 병행해 스마트 기술을 탑재한 신형 푸싱하오 열차를 추가 도입하고, 역내 서비스 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 전국 열차 운행도 조정에 따라 후쿤 고속철도 운행 편수를 최적화해 주요 도시간 소요 시간을 더욱 단축할 방침이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