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밍바오(明报)는 영화 태평륜(太平轮)의 칸 국제영화제 발표회장에서 송혜교가 ‘아시아 최고 미녀스타’라고 불리자, 순간 장쯔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19일 보도했다. 또한 송혜교와 장쯔이의 의상을 비교하며, 송혜교는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미모을 뽐냈다고 덧붙였다.
오우삼(吴宇森)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장쯔이(章子怡), 황효명(黄晓明), 동대위(퉁다웨이), 금성무(金城武), 나가사와 마사미(长泽正美) 등은 영화 ‘태평륜 (太平轮)’으로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영화 태평륜은 1930년대 상하이 금융가에서 태어난 여인의 시대적 아픔과 변화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영화 발표회장에는 송혜교, 장쯔이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한, 중, 일을 대표하며 각 국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황효명에게 “아시아의 최고 미녀스타 송혜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이 어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순간 장쯔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황효명은 “송혜교는 정말 아름답고, 귀여운 여성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나가사와 마사미는 촬영 중 금성무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금성무는 나의 우상이다. 어려서부터 금성무를 매우 좋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금성무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고, 송혜교를 비롯한 배우들도 활짝 웃음을 터뜨렸다. 송혜교는 웃으며 “나도 어려서부터 금성무의 연기를 즐겨 보았다”고 말했다.
영화 태평륜은 오우삼 감독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영화를 촬영하기 전 그는 큰 병을 얻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년 전 임파암 확정을 받던 날 저녁 매우 아름다운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두 번 다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찍을 수 없게 될까 하는 생각에 두려웠다. 만일 이대로 세상을 떠난다면, 이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떠나게 되지 않을까? 후에 치료를 받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게 ‘일은 나의 생명’이다. 내가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원을 풀었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종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