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이 작년 음력설 때 자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의 휴대전화 통화를 감청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7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 보도했다.
WP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 문건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미국 국가안보국의 통신 정보 수집 건수가 특별히 증가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을 찾아온 중국인에 대한 불법 감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 이상 긴 연휴가 이어지는 춘제 기간에는 많은 중국 관리들과 부유층이 미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홍콩에 머무르던 지난 6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의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운영 기관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도·감청과 해킹을 자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