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타락한 로마인들〉을 만나다](https://shanghaibang.com/wp-content/uploads/2016/08/20160801182034_7496.jpg)
[가족과 함께한 30일간의 유럽 여행]2015.07.16 프랑스 파리〈타락한 로마인들(1847)〉을 만나다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이후의 수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차홍이와 내가 이번 유럽 여행을 기획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던 곳도 이곳 오르세 미술관이었다. 폴 고갱, 모네, 마네, 반 고흐, 폴 세잔 등의 수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첫 번째로 눈에 띈 작품은 〈타락한 로마인들Les Romains de la Décadence〉이었다. 프랑스 출신의 아카데미즘 화가 토마 쿠튀르Thomas Couture(1815~1879)가 1847년에 완성한 유화로, 가로 772㎝, 세로 472㎝의 초대형 작품이었다. 로마의 황실로 보이는 곳에서 왕과 신하들을 포함한 고관대작들이 향락에 빠져 있는 모습을 작품에 담은 것은 로마 시대의 도덕적 타락을 비유적으로 화폭에 담은 것이다. 그림을 살펴보면, 중앙에 누워 있는 여성에게 시선이 모인다. 인간이 아닌 그녀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중앙에 배치하여 모델의 풍만함과 그녀의 하얀 피부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으로써 속세의 유혹을 형상화하였다. 이 작품을 큐레이터가 두 손을 모으고 설명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유럽 관람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멀리서 보니 작품 속 인물들의 크기가 관람객들과 비슷했다.
<빵점 아빠, 가족을 품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