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6년에 3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29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IMF는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1인당 GDP는 같은 해 4만달러를 넘어서고, 1년 뒤인 2017년에 일본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IMF가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에 3만879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07년 2만1653달러로 2만달러를 넘어섰으나 진입 1년 만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만9162달러로 떨어졌다. 2009년에는 1만711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010년 빠른 경제성장 덕분에 2만765달러를 기록하며 2만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이후 1인당 GDP는 지난해 2만277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만3680달러, 2013년 2만5232달러, 2014년 2만6992달러, 2015년 2만8872달러 등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2016년에는 3만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183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 20위권 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2017년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303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나 물가 등을 감안해 한 나라의 실제 경제력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PPP)기준으로는 1인당 GDP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