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월, 집과 가족 이야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개하고 싶은 작품은 중국 드라마 ‘안가(安家)’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부동산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집을 사고파는 과정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가족애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팡쓰진’은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며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집을 사려는 사람,...
연분홍 벚꽃이 비바람에 지고 있고, 세상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한 날에 아름답고 운치 있는 푸양(富阳)의 롱먼산(龙门山)으로 산행을 떠났다. 트레킹 코스는 롱먼산풍경구(龙门山风景区)에서 출발해서 웅장한 폭포(龙门山飞瀑)를 지나고, 에메랄드빛의 맑은 물이 출렁이는 저수지(杏梅坞水库)를 지나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1,067미터의 싱메이지엔(杏梅尖)을 오르고, 창롱강입구(长龙岗入口)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6시간 정도 쉬지 않고 걸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산이다....
최근 상하이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레트로 열풍을 뜻하는 ‘복고’다. 현대적인 건물들이 가득한 푸동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역설적으로 1930년대 상하이 골목을 재현한 공간이라는 점은, 새로운 것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최근 드라마 <번화(繁花)>가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옛 상하이 특유의...
봄날의 기차여행은 두근두근한 설렘이다. 목적지인 닝보까지 가는 중 스쳐 지나가는 창 밖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봄날을 알려주고, 초록의 보리밭이 끝도 없이 이어져 푸르름을 한껏 뽐내고, 반짝반짝 빛나는 싱그러운 봄 기운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쉐도우산 풍경구(雪窦山风景区) 쉐도우산(雪窦山)은 입장권을 구입하고 개표구를 지나서 풍경구를 운행하는 버스를...
(临安昭明禅寺古道与大仙峰)         상하이에서 당일에 설산을 보고 올 수 있는 산은 많지가 않다. 다명산(大明山), 쓰밍산(四明山), 톈무산(天目山) 정도가 정상에 오르면 순백의 세상을 볼 수 있다. 겨울이 오면 눈길을 걷고 싶은 설렘이 있지만 눈은 쌓이지 않고 쉽게 녹아버린다. 1월과 2월 매주 일요일 산행을 하면서 순백의 설산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상하이에도 눈발이 날리는 겨울날에 쌓인 눈이 보고 싶어서 안지 장리촌(章里村)으로 겨울 산행을 갔다. 안지(安吉)는 푸르른 대나무숲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서 겨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지만, 정상에는 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기대감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여정은 안지 장리촌에서 시작해서 장리옛길(章里古道)을 지나서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하는 일선천(一线天)을 따라 올라가서 황금산(黄金山) 정상을...
이른 아침 붉게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기차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날아갈 듯이 경쾌하다. 10월부터 멋진 가을산을 찾았지만, 저장성(浙江省)의 산은 단풍의 흔적을 보여줄 뿐 운치있게 물들지 않았는데, 드디어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냥냥산(娘娘山) 소식을 듣고 즐거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찾아갔다.  항저우 창러산림공원(杭州长乐森林公园) 냥냥산의 등산로 입구는 창러산림공원을 통과해야 한다. 아름답게...
상하이는 밤사이 천둥번개와 먹구름이 몰려와서 주룩주룩 비를 내리더니, 날이 밝아오자 깨끗하게 씻긴 세상은 너무나 상쾌하다. 파아란 하늘과 멋진 뭉게구름이 세상을 경이롭게 만드는 이른 아침에 천도호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홍차오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성저(盛泽), 후저우동(湖州东), 통루(桐庐) 등의 아름다운 소도시를 지나서 천도호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마음은 설렘과 호기심으로...
13만 톤급 ‘아도라 매직시티’와 함께한 오감 만족 아시아 횡단 여행     1. 제주에서 시작된 설렘, 바다 위 5성급 호텔과의 첫 만남   제주 강정항 크루즈 터미널, 그곳에 정박한 13만 톤급 ‘아도라 매직시티’는 마치 거대한 도시처럼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공항보다 훨씬 간편한 탑승 절차를 밟았고, 손에 쥔 단 한...
‘M50’ 창의예술단지에서 ‘Fotografiska’사진예술센터까지  M50 → 1000 Trees → 四行仓库 → Fotografiska 약 3km, 1시간    황푸강변의 화려함 너머, 상하이 구도심을 따라 흐르는 쑤저우허(苏州河) 강변은 도시의 역사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약 3km 길이로 이어지는 강변 산책 코스에서는 ‘M50’ 창의예술단지에서 ‘Fotografiska’ 사진예술센터까지, 네 곳의 랜드마크를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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