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기차여행은 두근두근한 설렘이다. 목적지인 닝보까지 가는 중 스쳐 지나가는 창 밖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봄날을 알려주고, 초록의 보리밭이 끝도 없이 이어져 푸르름을 한껏 뽐내고, 반짝반짝 빛나는 싱그러운 봄 기운이 온 세상을 덮고 있다. 쉐도우산 풍경구(雪窦山风景区) 쉐도우산(雪窦山)은 입장권을 구입하고 개표구를 지나서 풍경구를 운행하는 버스를...
중국여행
(临安昭明禅寺古道与大仙峰) 상하이에서 당일에 설산을 보고 올 수 있는 산은 많지가 않다. 다명산(大明山), 쓰밍산(四明山), 톈무산(天目山) 정도가 정상에 오르면 순백의 세상을 볼 수 있다. 겨울이 오면 눈길을 걷고 싶은 설렘이 있지만 눈은 쌓이지 않고 쉽게 녹아버린다. 1월과 2월 매주 일요일 산행을 하면서 순백의 설산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상하이에도 눈발이 날리는 겨울날에 쌓인 눈이 보고 싶어서 안지 장리촌(章里村)으로 겨울 산행을 갔다. 안지(安吉)는 푸르른 대나무숲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서 겨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지만, 정상에는 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기대감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여정은 안지 장리촌에서 시작해서 장리옛길(章里古道)을 지나서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하는 일선천(一线天)을 따라 올라가서 황금산(黄金山) 정상을...
이른 아침 붉게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기차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날아갈 듯이 경쾌하다. 10월부터 멋진 가을산을 찾았지만, 저장성(浙江省)의 산은 단풍의 흔적을 보여줄 뿐 운치있게 물들지 않았는데, 드디어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냥냥산(娘娘山) 소식을 듣고 즐거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찾아갔다. 항저우 창러산림공원(杭州长乐森林公园) 냥냥산의 등산로 입구는 창러산림공원을 통과해야 한다. 아름답게...
상하이는 밤사이 천둥번개와 먹구름이 몰려와서 주룩주룩 비를 내리더니, 날이 밝아오자 깨끗하게 씻긴 세상은 너무나 상쾌하다. 파아란 하늘과 멋진 뭉게구름이 세상을 경이롭게 만드는 이른 아침에 천도호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홍차오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성저(盛泽), 후저우동(湖州东), 통루(桐庐) 등의 아름다운 소도시를 지나서 천도호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마음은 설렘과 호기심으로...
짙어진 가을빛이 산을 덮고, 바람은 단풍의 향기를 실어 나른다. 11월의 중국은 지금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계절, 붉고 노란 잎들이 물든 산길마다 가을의 절정이 펼쳐진다. 4대 단풍 성지 난징 치샤산(栖霞山) [사진=栖霞山] 4대 ‘단풍성지’ 중 하나로 불리는 치샤산은 3개 봉우리가 있다. 해발 286m 높이의 주봉(主峰)인 삼야봉(三茅峰)은 봉황새를 닮아 ‘펑샹봉(凤翔峰)’이라고도 불린다. 이를...
중국 박물관에서 韩中 교류 흔적 찾기 박물관을 탐방하고 감상하는 법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는 얼마나 중국의 역사와 유산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한중 교류의 흔적을 찾아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을까? 박물관 리터러시(literacy)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관람 태도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넘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하이의 이른 아침에 성주신창(嵊州新昌)행 기차에 올랐다.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자연은 매주 색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주고, 그 자연의 푸르른 녹음을 보기 위해서 더위쯤이야 가볍게 무시하고 기대와 설렘으로 산행을 떠났다. 신창(新昌)의 안산 옛길(安山古道)이 “수몰지역이라 곧 사라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지역의 통행을 막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중국 박물관에서 韩中 교류 흔적 찾기 박물관을 탐방하고 감상하는 법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는 얼마나 중국의 역사와 유산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한중 교류의 흔적을 찾아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을까? 박물관 리터러시(literacy)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관람 태도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넘어,...
닝보 쓰밍산(宁波四明山), 항저우 다밍산(杭州大明山), 통루 마링구다오(桐庐马玲古道), 더칭 장공구다오(德清蒋公古道), 주지 우셰(诸暨五泄)…. “한 여름에 산행을 어떻게 해요?”라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름날에 산행이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알려주고 싶다. 사막에는 오아시스가 있어 매력이 있다면, 산에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계곡이 있어서 매력이 있다. 무더위에 길 떠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계곡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주는 상쾌함과 폭포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