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힘들던 시절에는 문화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사치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는 경제규모 10위권대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먹고 살만해지면서 문화생활도 늘어나고 우리의 문화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문화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 문화의 본고장에서
우리의 음악을 인정받고 있다.
K팝같은 대중음악뿐 아니라 한국 연주자들의 클릭식 음악회가 해외에서 한류바람을
확산시키고 있다. 클래식 음악 장르에서도 전문연주단체와 영스타 연주자들이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각인시키며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8월의
유럽투어 이후 벌써부터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내년 및 후년 공연일정에대해 문의가
잇따르는 등 아시아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서울 바로크 합주단은 국내 연주단체로는 처음으로 동유럽을 대표하는 루마니아 조르주
에네스쿠음악제에서 오는 9일 초청공연을 갖는다.
이들 교향악단,실내악단의 해외공연과 별도로 해외 유명 콩쿠르 입상자를 중심으로
20-30대 초반 신진연주자들에게 해외 공연기획사의 러브콜도 급증하고있다.
K클래식 열풍의 전위는 지휘거장 정명훈 감독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이다.
서울시향은 유럽 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공연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헤보홀,
영국 에든버러의 어셔홀,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의 야외공연장 및 독일 브레멘홀에서 객석
을 메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 자존심 강한 유럽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연주에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이제 우리도 문화대국을 자부해도 될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