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체중 측정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배틀은 끝이 났다. 시원 섭섭하단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팀 배틀이 끝난 후부터는 빨리 일정이 끝나버렸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막상 2주가 지나니 한편으로 또 섭섭한 마음과 함께, 좋은 기억들만 기억속에서 떠오른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응당 일등 공신인 우리의 캡틴 주형섭 코치님!, 황코치님! 어떤 고맙다, 감사하단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을 듯하다. 귀요미 내 짝꿍 선영언니, 운동으로 뺀 살보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롤러코스터 타는 동생맘 헤아려주다 빠진 살이 더 많았을 것이다. 런닝머신 쿵쾅 소리에 깨고, 런닝 머신 쿵쾅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든 아들… 그동안 반 타의적으로 이해해줘서 고맙고.. 내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명도성 척추 클리닉의 현오 선생님, 다리 질질 끌고 울면서 찾아갔을때, 운동을 쉬라고, 쉬지 말라고도 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특히 아이에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미라언니, 윤영언니 덕분에 난 이 배틀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처음 사연을 신청할때도, 상하이 저널 면접 자리에서도 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런 눈물 안 흘리려고 배틀 신청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난 지금도 눈물이 난다…. 채우지 못했던, 채워지지 않았던 따뜻한 감사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이 난다.
요즘은 문득문득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 난 어땠을까?’를 상상하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줄 줄 알고, 따뜻한 마음도, 도움도,, 받지 않고 느끼지 못했다면 이런 마음을 내가 어찌 알 수 있었을까…?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나 또한 나누고 노력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살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큰 기회를 주신 상하이 저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끝까지 완주하시고 또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 팀우승과 개인우승 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앞으로는 아픔보다 기쁨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