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안후이성의 농민 류성웨씨는 최근 산산조각난 중국지폐 100위안짜리 뭉치들을 조각조각 붙여 맞추는 작업에 사흘 넘는 시간을 투자했지만 희망은 크지 않다.
중국 선전위성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40대 농민 류성웨씨는 최근 벽돌 가옥 내벽에 숨겨놓았던 총 2800위안(약50만원) 비상금을 찾지 못해 고생하던 중 벽돌벽을 일부 허문 결과 이미 돈을 담아뒀던 돈봉지뿐 아니라 내용물이 산산조각났음을 발견했다.
류씨는 지난해 여름에 이 적잖은 비상 돈뭉치를 봉지에 담아 숨겨 놓았었다고 한다. 그러다 최근에야 생각이 나 찾아 쓰려다 낭패 아닌 낭패를 보게 된 것. 돈이 적이 잖아 순순히 포기할 순 없어 사흘 반나절 간 꼬박 작업을 했지만 최대 2500위안(25장)만을 억지로 끼워 맞춰본 것으로 이미 지쳐 버렸다.
류성웨 씨는 쥐 떼에 거의 분쇄된 것 같이 보이는 비상금을 어떻게 쓸 수 있게 되살릴 것인가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류씨는 “7개월 전에 벽돌 틈새에 끼워놓았던 돈뭉치가 쥐떼의 식사용으로 쓰인 것 같다”고 밝히면서 “은행에서 새 지폐로 바꿔줄 것인지 실날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류씨 일가가 분쇄된 100위안짜리 지폐의 원형을 살려보려하고 있다. (사진출처=선전위성방송, 써우후TV 캡처)]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