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메이트 80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8.6%로 상승하며, 새해 스마트폰 경쟁에서 가장 먼저 앞서나갔다. 2위는 애플(17.4%), 3위 OPPO(16.59%) 순이다.
2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화웨이가 1월 한 달간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핵심 원동력은 단연 메이트 80 시리즈의 판매 돌풍이었다.
메이트 80 시리즈는 1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약 254만 3200대를 기록해 전작인 메이트 70 시리즈의 동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메이트 80 일반형 모델은 단일 모델 기준 활성화 수량이 150만 대를 돌파하며, 2025년 하반기 출시된 중국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단일 모델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번 모델은 전작과의 차별화도 분명하다. 메이트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일반형 모델에 3D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했고, 치린 9020 칩셋, 홍멍(鸿蒙) 6 운영체제를 기본 적용했다. 사양이 크게 향상됐지만 출고가는 오히려 낮아졌다. 메이트 80 일반형은 4699위안부터 시작되며, 이는 전작 메이트 70 일반형(5499위안) 대비 800위안 저렴하다.
또한 화웨이는 1월 중 춘절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전반적인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메이트 X6 시리즈는 최대 2000위안, 푸라(Pura) 80 시리즈는 최대 1500위안까지 할인되면서 인기 모델 전반의 수요를 자극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 인하와 신제품 효과가 맞물리면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다시 한 번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