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북한의 3대 세습을 달갑게 여겨오지 않던 중국지도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사하자 발 빠르게 후계자로 지명돼 권력을 세습해 오던 3남 김정은(29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지도부는 후진타오, 시진핑 우방궈, 원자바오 등 지도부가 총 출동하여 북한 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조문 간 후진타오 주석은 “김정은 동지 영도 하에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과 한반도 장기 안정과 평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한 다른 나라 지도자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은 것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중국 지도부가 그동안 부정적으로 보아오던 3남 김정은의 3대 세습 지도체제를 인정하고 나선 것은 북. 중 우호관계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앞으로 한반도에서 특히 북한정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의미가 내포 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내부 사정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이때 중국 지도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정권 및 체제 안정유지와 중국식으로 변화 시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노력이길 기대하며, 혹시라도 한반도에서 하게머니를 쟁취하기 위한 외교적 술책이 아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