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내년 봄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한 4대강 사업이 태국의 홍수 예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배우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태국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른 잉락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물 종합 관리 대책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재건 및 복구 계획이 확립되면 향후 한국 기업 등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잉락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이며, 통신업체 등을 경영하다 올 초 정치에 입문해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에 올랐다.
태국은 지난 8월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 국토의 70%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가 400명이 넘었고 경제 손실은 18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한국의 4대강 사업 규모인 22조원보다 4~5배 많은 100조원가량을 투입해 치수 사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