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여수엑스포에 평일 관람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한다. 평일 하루 7만명 이상이 입장하고 있으며, 주말인 지난 7일에는 11만명이 밀려들었다고 한다. 비교적 한적하던 국제관 내 인기 국가관도 30분에서 1시간씩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재개한 인터넷 사전 예약제가 28일부터 각 전시관별로 적용되고 있지만, 오후 시간만 한정된 데다 관람 인원의 30%로 제한하고 있어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무더위에 줄 서기를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요령을 알면 예약 없이도 만족스러운 관람을 할 수 있다.
오전에는 되도록 국제관을 도는 편이 좋다. 여수엑스포 전시·특화 시설은 모두 77개이며, 이 중 국제관 산하에만 51개의 시설이 몰려 있다. 전문가들은 103개국이 참여한 국제관만 돌아보는 데도 2~3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제관은 대기열이 짧아 관람에도 편리하다.
아쿠아리움은 대기하는 데만 2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이면 국제관을 많게는 10개 이상 돌아볼 수 있다. 조직위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떠나는 세계여행, 만국박람회의 꽃”이라며 국제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터키·이탈리아·벨기에·스페인·루마니아 등 20여 개국의 주방장이 직접 요리하는 식당도 있다. 조직위 조용환 홍보실장은 “세계의 맛을 즐기는 것도 박람회의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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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국제박람회기구관과 유엔관을 방문하는 편이 좋다. 도선미 조직위 기획홍보팀장은 “엑스포 역사와 개최 취지를 이해하려면 이 두 곳을 꼭 들러야 한다”며 “자녀와 동행했다면 필수 코스”라고 했다. 두 전시관은 넉넉히 1시간이면 족하다. 나머지 오후 시간은 7개 기업관 또는 거리 공연을 즐기면 좋다. 굳이 긴 줄에 서 있을 필요가 없을 만큼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아쿠아리움과 한국관·주제관·로봇관·기후환경관 등 인기 전시관은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때쯤이면 기다리는 사람이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쿠아리움과 로봇관은 그래도 줄이 긴 편이다.
저녁 식사는 박람회장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쪽이 편하다. 허기를 채우고 오후 8시 특설무대의 케이팝 공연이나 오후 7시 30분 빅오 해상무대에서 열리는 해양 뮤지컬 등을 기다리면 된다.
전시관 관람은 오후 9시까지인데 오후엔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곳을 돌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