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가 소속된 하이브가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2일 베이징에 ‘하이브 차이나 유한공사(HYBE CHINA Co., Lt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미국, 중남미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법인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베이징에 위치한 법인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내 활동 지원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SM, YG, JYP 등 주요 기획사들도 중국 현지 법인을 세우고 현지 활동을 확대해 왔다.
업계는 국내 1위 기획사의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이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한한령(限韓令)’ 완화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앞서 하이브가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소식과 맞물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더 증폭시켰다.
앞서 지난 27일 한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5월 30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SM 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221만 2297주(9.38%)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 산하의 홍콩 법인에 약 2433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SM 투자에 완전히 철수하게 되며, 텐센트 뮤직은 지분 21.61%를 보유한 카카오에 이어 SM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텐센트 뮤직은 최근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총매출 73억 6000만 위안(1조 41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8% 급증한 22억 3000만 위안(4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