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중국 영화 소비의 해’를 맞아 열린 제27회 상하이국제영화제가 6월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9억 9700만 위안, 한화 약 9600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효과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외식 12억 1300만 위안(약 2333억 원), 쇼핑 27억 4000만 위안(약 5271억 원), 숙박 2억 9900만 위안(약 575억 2162만 원), 관광 8600만 위안(약 165억 원), 교통 7500만 위안(약 144억 2925만 원), 레저 및 오락 5억 8400만 위안(약 1123억 5576만 원) 등 도시 전반의 소비 활동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상영관 인근 상권에서는 외식과 쇼핑 소비가 평소보다 4.11%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화제 관람객 중 29.8%는 외지에서 상하이를 방문한 ‘원정 관람객’으로, 이들의 평균 체류 기간은 6일에 달했다. 이로 인해 숙박과 관광지 소비 등으로 약 17억 7400만 위안(약 3412억 9986만 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화제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 시내 43개 상영관에서 개최되었으며, 71개국 및 지역에서 출품된 400여 편의 영화가 총 1500회 상영되었다. 누적 관객 수는 6월 20일 기준 48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외지 관객은 쑤저우, 항저우, 베이징 순으로 많았고, 관람객의 76.39%는 19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층이었다.
난징, 닝보, 허페이 등 장강삼각주 5개 도시에서는 ‘장삼각 특별 상영’도 진행돼 총 36회 상영이 이뤄졌다. 상영작 중 49%는 월드 프리미어 및 아시아와 중국 최초 공개작이었으며, 30%는 4K 고화질 버전으로 상영됐다.
특히 ‘상하이영화제 상영작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개봉 첫날 8시간 만에 119편의 영화가 전석 매진되었고, 전체 상영 일정 중 절반 이상이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