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대형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 Y L은 8월 19일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가는 33만 9000위안(약 6500만 원)부터이며, 첫 차량은 2025년 9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라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전했다.
테슬라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구매 혜택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저 9만 9900위안 선납금에 3년 무이자 할부, 최저 4만 5900위안 선납금에 5년 저금리 합부, 차량 도색 옵션 8000 위안 상당 지원, 3종 특별 충전 혜택 등을 포함해 총 약 3만 위안 규모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차체 길이 179mm, 휠베이스 150mm가 늘어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최대 적재 공간은 2539리터에 달한다.
실내는 전 좌석을 새롭게 설계했다. 앞좌석에는 조절형 헤드레스트와 레그 서포트 2열은 독립 시트와 다방향 전동 조절 기능, 3열은 i-Size 아동용 안전시트 인터페이스 및 전동식 등받이 조절 기능을 갖췄다. 또 앞좌석과 2열은 통풍·열선 기능, 3열은 열선 기능이 제공된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모델 Y L은 전 좌석에 에어백을 탑재했으며, 3.9m 길이의 에어백 보호 범위로 차량 내부 공간의 95% 이상을 커버한다. 특히 3열 좌석에도 안전시트 장착이 가능해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성능 면에서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 4.5초, 최고 속도 201km/h를 기록한다. 배터리는 82kWh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75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테슬라 모델 Y L은 지난 7월 16일 처음 공개되자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리샹(李想) 리오토 CEO는 “20~30만 위안대 순수 전기 6인승 SUV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고, 리빈(李斌) 웨이라이 CEO 역시 “대형 전기 SUV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전기 SUV 차량의 경쟁이 치열하다. 웨이라이는 지난 7월 말 6인승 SUV 레도우(乐道) L90을 출시해 불과 10일 만에 4000대 이상을 인도했으며, 리오토 역시 리샹 i8을 공개해 사전 예약만 3만 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합류로 중국 순수 전기 6인승 SUV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지는 늘어나지만 업체 간 가격·서비스 경쟁도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