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시가 자격을 갖춘 여성 과학기술 인재에 출산 후 1인당 5만 위안(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커옌(科妍) 복귀 계획 시범 단계인 올해 중국과학원 상하이 분원을 대상으로 출산 보조금을 시범 지원한 뒤 추후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조금은 출산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 과학 기술 인재가 과학 연구직으로 복귀할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보조금 신청은 이미 접수가 시작됐으며 심사, 선발,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총 지급 자금은 100만 위안(2억원)으로 출산을 한 20명의 우수 과학 인재에 1인당 5만 위안씩 지급된다. 이 중 2만 위안은 개인 보조금으로 지원 대상에게 일시불로 지급되며 3만 위안은 연구 지원금으로 포괄 지급(包干制) 된다.
계획은 자금 지원과 더불어 지원 대상자를 ‘여성 과학기술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여 홍보, 인재 추천, 교육 및 세미나 참석 등 추가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신청 조건은 ▲중국과학원 상하이분원 상하이 소재 기관에 재직 중인 여성 연구원, ▲만 40세 이하, ▲출산 후 2년 이내(2023년 9월 1일 이후 출산), ▲박사 학위 및 부(副) 고급 전문 기술직 보유 등이다.
한편, 상하이시 여성과학기술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의 여성 과학기술 종사자는 약 4000만 명으로 전체 인원의 45.8%로 절반에 달했고 2024년 상하이 과학기술 종사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43.96%로 집계됐다.
그러나 해당 분야의 고위직 및 지도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는 여성의 임신·출산·수유 기간 중 연구 활동 중단이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해 해당 분야의 경력에 잠재적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