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전략적 협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올가을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豆包) 대형모델을 탑재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메스세데스-벤츠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략적 협력 업그레이드 체결식에서 바이트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의 크로스 비즈니스 융합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츠와 바이트댄스의 협력 범위는 자율주행, 인텔리전트 콕핏, 스마트 연구개발, 디지털 마케팅, 고객 운영 등을 아우르는 모든 사업 분야로 확대된다. 이로써 AI 기술의 심도 있는 융합과 혁신 응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모델을 탑재한 첫 번째 모델인 벤츠의 순수 전기 CLA는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3년 벤츠가 바이트댄스 산하 훠산엔진(火山引擎)의 손을 잡은 이후 이뤄진 전략적 업그레이드로 협력이 더 포괄적이고 심화되었다고 평가된다.
먼저 스마트 콕핏 분야에서 양측은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대형모델, 빅데이터 기술,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대형 언어 모델, 멀티모달 대형 모델, 생성식 AI 협력을 심화할 방침이다. 또, 엔터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합하여 스마트 콕핏을 더욱 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훠산엔진의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알고리즘은 향후 벤츠의 스마트화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강력하고 차별화된 기술적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는 벤츠가 40년에 걸쳐 쌓은 연구개발,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 주행 보조 연구개발의 AI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기반 알고리즘 향상으로 첨단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더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훠산엔진은 벤츠의 빅데이터 플랫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AI 대형모델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결합해 연구개발의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 양사는 새로운 미디어 마케팅 채널을 개척하고 훠산엔진의 빅데이터, AI 대형모델 강점을 기반으로 사용자 인사이트 확보,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마케팅 전환 자원 발굴 등을 꾀할 방침이다.
한편, 올가을 출시 예정인 벤츠 순수 전기 CLA는 더우바오 대형모델 탑재로 더욱 똑똑하고 반응이 빠르며 풍부한 지식 저장, 정확한 언어 이해 능력, 사용자 감정 인식 등이 가능한 가상 비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