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흥사단 단우 200여 명 참가
1913년 설립된 흥사단(창립자 도산 안창호)이 세계 흥사단 단우 200여 명이 참여하는 흥사단대회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본부에서 150여 명이 참가하고 미주위원부(위원장 이기욱)와 상해지부(지부장 이명필)에서 50여 명이 함께하는 창단 후 첫 공식 국제 행사로, ‘글로벌 흥사단 원년’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 근대사와 맞물려 있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흥사단의 첫 번째 해외 대회이며, ‘도산의 청년 육성 정신을 계승하는 오늘의 과제’를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 기간 동안 개막식, 주제 포럼, 역사 탐방과 더불어 독립운동의 정신을 음악으로 재현한 ‘서사음악회’가 메인 문화 공연으로 기획됐다. 또한 한국 본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세대를 향한 도산의 유지를 확인하고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할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임정의 아침, 도산과 걷다>라는 주제로 역사문화 탐방이 진행되어 흥사단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셋째 날인 25일에는 <민주공화국 100년, 흥사단의 역할을 묻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청년 흥사단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나아가 지역 교민 들과 자랑스러운 역사 유산을 공유하기 위해 상해한국학교에서 별도로 서사 음악회 <도산의 뜻, 상하이의 빛>을 공연하는 등 이번 대회의 의미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본부의 흥사단 대회 기획위원장인 박철성 이사는 “이번 상해대회를 통해 각지의 흥사단우와 한인사회가 함께 도산의 정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실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흥사단 상해지부(상해흥사단) 이귀화 총괄 준비위원장은 “100년 전, 도산 안창호 선생과 선열들이 걸었던 발자취 위에 오늘 우리가 다시 모인다는 점에서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6개월 전부터 행사 준비에 착수하였으며, 준비 기간 내내 역사의 무게와 함께 그 뜻을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대회가 도산의 정신을 되살리고 오늘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밝혀 주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에는 국가보훈처가 철거 위기에 놓였던 LA 카탈리나 흥사단 옛 본부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이는 국외 소재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첫 부동산 매입이라는 점에서 흥사단의 역사적 위치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 사례였다. 흥사단은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민족의 자주 독립과 번영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였으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며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가치를 실천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24개 지부와 미주 11개 지부, 그리고 상해지부(원동위원부 복원사업 및 동명아카데미 운영)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청소년센터, 수련원 등 28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