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징동(京东)그룹의 배달앱 서비스 ‘징동와이마이(京东外卖)’가 독립 앱을 출시했다.
극목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징동의 창업자 류창동(刘强东)은 17일 하이난성 산야(三亚)에서 열린 한 시음 행사에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 소식을 잇따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그는 ‘징동와이마이’ 독립 앱과 ‘징동평점(京东点评)’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의사결정을 돕는 ‘징동쩐방(京东真榜:징동 리얼 랭킹)’을 공식 선보였다.
류창동은 “그동안 징동와이마이의 별도 앱이 없어 징동 메인 앱의 ‘즉시배달(秒送)’ 채널로만 진입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검색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면서 “오늘 드디어 독립 앱을 출시하게 됐다. 배달을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훨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약 1년간 준비한 징동 평점 서비스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서비스는 전문가 리뷰 대신 전 인터넷의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AI 빅모델이 자동으로 리뷰를 생성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식당, 호텔, 관광지, 항공사 등과 관련한 온라인 데이터를 종합해 AI가 최종 리뷰를 만들어낸다”며 “동시에 실제 이용자들의 개별 후기 작성도 지원해 양쪽의 장점을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징동쩐방’은 음식점·호텔·항공사·관광지 등을 다양한 기준에서 순위화하는 서비스로, 특정 지역의 특정 메뉴 맛집이나 취향에 맞는 선택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리뷰 문체 스타일을 고르는 기능도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이날 류창동은 특히 “평점·순위 서비스에서 상업화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수익을 내야 할 사업은 당연히 있지만, 순위와 리뷰 같은 정보 제공 서비스가 돈을 받기 시작하면 절대 공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력이 강한 우수 업체는 굳이 돈을 주고 순위를 올릴 필요가 없다”며, 상업화가 도입되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는 업체들이 돈을 주고 상위 노출을 요구하게 되고, 결국 전체 생태계가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진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순위와 리뷰를 만들고 싶다면, 이 영역만큼은 끝까지 비상업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