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의 첸원(千问·Qwen)이 춘절을 맞아 30억 위안(63000억원) 상당의 밀크티 무료 쿠폰을 배포했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 첸원이 진행한 ‘춘절 30억 무료 주문(春节30亿免单)’ 이벤트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앱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첸원 앱을 업데이트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25위안(5000원) 상당의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전국 타오바오산거우(淘宝闪购)에 입점한 주요 차·커피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사용자 유치를 위한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 친구가 첸원 앱을 다운로드 하면 초대한 친구와 초대받은 친구 모두에게 25위안 쿠폰이 각각 1장씩 지급되며 쿠폰은 1인당 최대 21장까지 받을 수 있다. 인당 최대 525위안(11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하루에 3명의 새 친구를 초대하는 경우, 1만 위안(210만원) 상당의 ‘첸원 AI 라이프카드’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무료 쿠폰은 첸원 앱에서 밀크티 또는 커피를 주문해 달라는 한 마디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한 마디면 미쉐빙청, 루이싱커피, 패왕차희, 나이쉐의 차, 후상아이, 차바이다오, 쿠디커피 등 전국에 위치한 주요 브랜드 매장 30만 곳 이상에서 무료 주문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실제 6인 가족이 이번 첸원 이벤트에 참여한 결과, 5분 만에 275위안(5만 80000원) 상당의 무료 주문 쿠폰을 수령할 수 있었다. 미쉐빙청 레몬티로 환산하면 총 84잔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벤트 시작 후 첸원 앱은 사용자 폭주로 한때 마비됐다. 다수 누리꾼은 ‘첸원이 쏜다(千问请客)’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고 화면에 ‘시스템 문제 발생’ 문구가 뜬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 이날 첸원의 이벤트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에 앱을 통한 주문량이 5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첸원은 “무료 주문 쿠폰 기한은 2월 23일까지”라며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경우, 조금 후에 주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