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京东)이 현장 직원들에게 총 13억 위안(약 2714억 원) 이상을 지급한다.
3일 지광신문(极光新闻)에 따르면 징동이 설 연휴 9일 동안 근무하는 택배기사와 전속 라이더, 고객센터 상담원, 매장 직원 등 현장 근무자들에게 법정 기준을 웃도는 각종 복지와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급 항목에는 초과근무 수당과 설맞이 보너스, 자녀 상봉 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징동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현장 인력이 꾸준히 늘었다며,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과 우한 등 전국 각지에 설치된 ‘샤오거즈지아(小哥之家·택배기사 쉼터)’에서는 택배기사 가족을 근무지로 초청해 함께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공간에서는 복(福)자 쓰기와 만두 빚기, 겨울맞이 선물세트 지급 등 새해맞이 행사도 진행된다.
징동은 지난해 설 연휴 직전인 2025년 1월 24일에도 유사한 복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총 7억 위안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택배와 물류, 고객 상담 등 현장 인력에게 법정 기준을 웃도는 각종 수당과 지원금을 제공했다.
징동 물류는 현장에서 근무하며 현지에서 설을 맞는 현장 직원 전원에게 국가 법정 기준에 따른 초과근무 수당과 설맞이 현금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도 징동은 자녀 상봉 보조금 제도를 이어간다. 설 연휴 근무로 귀향이 어려운 직원이 자녀를 근무지로 초청할 경우, 3500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래서 사람들이 리우창동 회장을 좋아한다”, “지금이라도 징동에 입사하면 되는거냐?”,”양심적인 기업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