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산업업정부화부가 6GHz 대역의 6G 시험 주파수 사용 허가를 공식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6G 시험 주파수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21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중국은 앞서 ‘제15차 5개년 계획(十五五, 2026~2030년)’ 기간 동안 6G 기준 제정과 산업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오는 2030년경 본격 상용화를 시작하고, 2035년까지 6G의 대규모 상용 배포를 실현하여 수조 위안 규모의 6G 산업 및 응용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G는 제6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5G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통신 기준으로 여겨진다. 4G가 사람과 사람 간의 통신을 실현하고, 5G가 사람, 기계, 사물 간의 통신을 이뤘다면 6G는 사람, 기계, 사물, 에이전트(灵) 간의 통신을 실현한다. 여기서 말하는 ‘영’은 스스로 학습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지닌 에이전트(智能体)를 의미한다.
이번에 승인된 6GHz 대역(6425-7125MHz)은 통신업계에서는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대역으로 총 700MHz의 연속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6G 신흥 시나리오 수요에 부합하는 대역으로 5G 기술 산업에서 6G까지 안정적인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국 공업정부화부 무선전관리국 책임자는 “6G는 위성과 지상, 통신과 인공지능, 통신과 센싱 등이 기술적으로 결합하며 급격히 진화하는 발전 추세를 보여 이에 따른 주파수 자원도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며 “6GHz는 중대역 주파수 중에서는 드물게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 자원으로, 넓은 커버리지, 대용량, 높은 신뢰성 등의 우세를 갖고 있고, 기존 5G 중대역 산업 생태계와 호환성이 매우 높아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낮추고 5G에서 6G로 넘어가는 안정적인 과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이동통신 산업 발전 역사를 돌아보면, 주파수 자원의 기획 배치는 통상적인 이동통신 세대교체보다 약 10년 정도 앞선다”며 “지난 2019년 중국은 세계무선전통신대회(WRC-19)에서 6GHz 대역 설립을 이동통신 국제 의제로 성공적으로 발의한 데 이어 2023년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아랍의 모든 국가 및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미주 일부 국가들이 6GHz 대역에서 5G/6G를 위한 700MHz 대역폭 주파수 자원을 신규 배분하도록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5G/6G 중대역 국제 주파수 총량은 50% 이상 증가했고,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관련 혜택을 누렸다”며 “중국은 앞으로 6GHz 대역의 IMT(6G 포함) 기술 활용이 전 세계, 더 넓은 지역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