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저고도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드론의 상용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업체인 이항의 자회사 및 합작회사가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민간 무인항공기(드론) 운영 자격증(OC)을 받았다. 이번에 자격을 취득한 기업은 이항의 자회사인 광동 이항 범용항공과 허페이 합자회사인 허페이허이항이다.
이로써 이 두 기업은 중국에서 최초로 승객을 태우는 민간 무인항공기, 즉 에어택시 또는 드론택시로 불리는 교통수단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광저우와 허페이에서 티켓을 사고 저고도 유람을 하는 도시 관광이 머지않아 시작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합법적으로 도시 통근 수단 등으로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항은 이전부터 EH216-S 무인 탑승 항공기에 대해 세계 최초로 승객 탑승용 Evtol 기체 형식 인증(TC), 표준 감항 인증(AC), 생산 허가(PC)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OC 자격까지 갖추면서 세계 최초로 네 가지 인증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이는 저고도 탑승 서비스와 미래 도심 항공교통의 상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점진적으로 대중 소비 시장까지 보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항의 대표 제품인 EH216-S의 판매 증가로 이항의 실적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4년 매출은 4억 5620만 위안(약 925억 994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8.5% 증가했으며, 적자는 2억 3000만 위안(약 466억 854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3.9% 줄어들었다. 전년도보다 315.4% 증가한 216대를 판매했다. 현재 선전, 상하이, 타이완, 원저우, 웨이하이 등 더 많은 도시에서 이항과 협력해 에어택시 산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