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초상화를 지킨 선원과 그 유가족들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과 국기훈장 1급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해상에서 풍랑을 만나 파도와 싸우면서도 북한의 지도자인 고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의 초상화를 안전하게 지켰다는 이유로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는 내용이지요. 과연 김일성과 김정의 사진이 자신의 죽음으로 지켜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적인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스’가 밝힌 내용만 봐도 북한에서 지난해 적어도 수십명의 기독교인들이 처형당했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복역중인 기독교인만도 1만여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종교적인 탄압이 극심한 북한 땅에서 오직 김일성과 김정일만을 신처럼 떠받들도록 하는 것을 보면 사이비 종교집단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간으로서의 모든 자유를 박탈당하고 오직 김정일에 대한 충성만을 강요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