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오슝(高雄)에 살고 있는 린차오슝이란 사람으로 지난 3월말 황해바다에서 발생한 한국 천안함 침몰사건을 보면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적어 볼까합니다.
오늘아침 신문에서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해상훈련계획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천안함이 침몰되자 한국정부는 국내외 수중폭파전문가 160명의 민군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한 달 넘게 조사해 “북조선의 어뢰공격” 소행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물론 G8, G20정상들과 유엔을 비롯한 남미, EU 등 80개 국가들이 한국정부의 조사결과를 신뢰하고 북한의 테러만행을 규탄하고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죠.
중국이 과학적으로 명명백백히 밝혀진 북한의 공격 소행을 언제까지 감싸고 돌 수는 없는 일지요, 한국과 미군의 황해 합동군사훈련을 경고하기에 앞서 먼저 불법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을 해친 북한을 규탄하고 다시는 이러한 도발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단호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중국정부가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닌가 싶네요.
천안함 사건은 한반도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안정과 평화를 해칠 수 있는 무력도발임을 생각할 때, 그간 중국정부가 이번 사태를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바라보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것은 온당치 않으며, 정치, 경제, 외교, 군사적으로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21세기 초강대국 꿈을 꾸는 중국답지 않네요.
중국이 아무 근거도 없이 북조선과의 옛정과 군사적 위상 강화 목적만으로 살인 날강도(强盜)를 비호하다간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 화살을 피해가기 힘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