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린이에게비타민C를공급한다는취지에서지원해온제주산감귤의상당량이노동당간부와고위층에대한김정일의선물로전용된사실이밝혀졌다.또대북지원쌀과의약품·분유등이군사용으로전용되거나일부당·군간부에의해장마당으로흘러나간사실도 확인됐다
감귤의경우북한고위층의선호도가가장높은대북지원품목인데지원이본격화한2000년대초반부터제주산감귤이당·정·군고위간부에대한김정일의충성유도용물품으로상당량공급된사실이고위탈북자를통해드러났다.
한편,북한군출신곽모씨는“한국이나유엔이지원한의약품은군병원에우선공급하는데병원장등은이를불법판매해병원운영비에충당한다”고전했다.
또김모씨는“시·군당위원회간부들이‘이번에지원받은남조선제품’이라며장사꾼에게판매해장마당에서고가에유통되고있다”고주장했다.간호사출신인서모씨는“장마당주민들은한국산물품대부분을중간간부가빼돌려파는것으로알고있다”며“한국어가반창고로가려져있어도바코드등을통해한국제품을알아채고있다”고강조했다
탈북자증언가운데는“유엔의식량분배모니터링시쌀·기름등하루분식량을나눠주었다가유엔관리가돌아가면회수했다”(운전수박모씨)거나“유엔조사단방문시유아들은굶어서늘어진시늉을하고,학생들은배고파하며동정심을불러일으키도록유도했다”(노동자신모씨)는내용도포함됐다.
한국정부가취약계층에대한민간차원의인도적지원을제외하고쌀등의대북지원에신중한입장을취하고있는것은북한의이런전용사례때문이다지원물품이당간부가아니라취약계층을중심으로한북한주민들에게제대로돌아갈수있도록투명성을확보하는게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