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의장까지 해외에 보내 구걸행각을 하던 김정일이 아직도 거지근성을 못버리고 또다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북·미 제2차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측이 “대가가 있다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정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라늄 농축 활동의 즉시 중단’은 한·미·일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사전조치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며 “북한 측은 이번 회담에서 ‘대가가 있다면 정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우라늄 농축 정지에 대한 대가를 처음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그동안 북한은 우라늄 농축에 대해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 활동’이란 주장을 펴며, 단 한 번도 정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북한의 자세가 그만큼 유연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자신들이 바라는 ‘대가’가 무엇인지 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는 “북한이 경수로 건설을 대가로 요구할 수는 있지만, 한·미·일 3개국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대신 북한은 미국 등이 검토 중인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 중 또 다른 하나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와 관련, 북한은 “영변의 플루토늄 원자로에 대한 감시는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플루토늄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 활동의 정지까지 사찰단이 확인해야 한다”고 맞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사고를 쳐놓고는 앞으로 사고 안 칠테니 댓가를 내놓으라고 떼를 쓰고 받아먹은 댓가가 다 떨어져가면 또다시 사고를 쳐서 사고 안칠테니 댓가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북한의 협박전술이 언제까지 먹힐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