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이면서 일본인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1912~2002) 선수가 IOC로부터 그간 잃어버렸던 한국인으로서의 지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고(故) 손기정 옹은 한국에서 ‘국민 영웅’으로 추앙을 받아 왔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국적 ‘대한민국 태극기’와 ‘이름’을 가슴에 달지 못하고 일본인으로 시상대에 서야했고 국제스포츠계에서 일본인으로 남아왔다고 합니다.
그가 2002년 타계하였지만, 한국 대한체육회는 손 선수의 약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번에 IOC가 이를 받아들여 홈페이지에 “한국의 손기정(한국)은 1935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수정해 그가 한국인임을 분명히 하고 그가 살아생전 “열렬한 민족주의자”였으며, “국가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도 그가 한국의 ‘손기정’이 아닌 일본식 이름 ‘키데이 손’과 ‘일본 국적’으로 남아 있는 것에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언젠가는 ‘한국(KOREA)’ 국적으로 바로잡히게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