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아돌프 히틀러보다 강한 가학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매우 유사한 독재자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신분석학자 제이슨 골드먼 박사는 19일 학술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인터넷판에 발표한 글에서 김정일이 히틀러, 후세인과 흡사한 퍼스낼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둘 중에서는 후세인 쪽에 더 가까운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먼 박사에 따르면 김정일, 후세인, 히틀러는 편집증, 반사회성, 극도의 자기애(나르시시즘),
가학증, 분열증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39년 히틀러와 베니토 무솔리니를 직접 만났던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히틀러가 전혀 웃지도 않고 오로지 ‘위대한 독일제국 건설’에만 관심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그의 편집증, 과대망상 등 일탈적 증세에 주목했다. 반면 무솔리니는 비록 독재자이기는 하지만 잘 웃고 따뜻한 면모마저 드러내 히틀러와 대비됐다는 것.
골드먼 박사가 김정일, 후세인, 히틀러의 퍼스낼리티 특징을 14개 요소들로 나눠 점수화한 결과를 보면, 김정일과 후세인은 가학증 부분에서 각각 81.1점과 81점을 받아 75.9점을 받은 히틀러와 대조됐다. 히틀러는 편집증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78.4)를 받았다.
김정일은 편집증(77.8), 자기애(76.0), 정신분열(75.0) 등을 나타냈으며,
후세인은 편집증(79.3), 반사회(77.4), 자기애(74.2) 순이다.
이렇게 볼 때 김정일은 후세인과 공통점이 많은 퍼스낼리티의 소유자로 볼 수 있다고 골드먼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골드먼 박사는 이 같은 정신분석학적인 연구를 통해 김정일과 같은 독재자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결론부분에서 “김정일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프로파일링이 실제 퍼스낼리티와 얼마나
합치하는지 여부는 알기 어렵지만 히틀러, 후세인과 김정일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