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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정일 사망에 오열하는 주민들, 과연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도였을까? 한동안 주민들의 눈물이 진실이냐, 거짓이냐 하는 것들로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에서 북한 지방도시 주민들의 조문 표정을 담은 동영상이 그 논란을 잠재웠다.
대형 김정일 초상화 앞에 조화가 놓여 있고, 바로 옆엔 한 병사가 지키고 서 있다. 이곳으로 주민들이 줄지어 들어서지만 조문객들은 질서정연하지도 않고 눈물을 흘리기는커녕 대부분 표정들이 무덤덤하다. 북한 매체들이 보도하던 주민들의 울음바다와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은 애도기간 당시 평양 등 도시 지역주민들이 카메라를 의식해 과도하게 슬픔을 연출했을 것이란 의견에 더욱 신빙성을 갖게 해 준다.
김정일이 사망하고 북한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정권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여러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기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동영상이 말해 주듯 김정일 애도행사 당시 눈물바다를 이뤘던 주민들의 모습은 북한 방송 카메라의 계산에 따라 연출된 거짓 물이었음이 더욱 확실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