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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기념우표 발행부터 시작해 체육대회, 영화상영, 기념웅변 모임 등 연이어 행사를 열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죽은 김정일 생일을 성대하게 거행하는 것은 북한에선 숫자의 끝자리가 ‘0’, ‘5’인 해는 특별히 의미를 부여해 ‘꺾어지는 해’라고 칭하는데 올해가 김정일의 70회 생일이다. 따라서 70회를 맞는 김정일의 생일을 빌어 권력 세습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정은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럴듯하게 포장만 한다고 주민들의 충성심을 확보할 수 있을까?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듯이 어떤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도자로서의 첫 시작점부터 부족한 부분들을 단단히 채워 나가기보다 겉포장에만 힘을 쏟고 있는 무능한 김정은이 북한의 지도자로서 과연 자리를 잡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