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인 교포들이 美 워싱턴 의회 서쪽 잔디밭에 모였습니다.
섭씨 38도의 무더위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전혀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더욱 더 힘을 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계속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풀뿌리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풀뿌리 로비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돈 많은 대기업이나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익집단이 회원들을 설득하거나, 일반대중들을 설득하여 의원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치참여의 한 가지 방법으로서, 그들은 미 의회의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결의안 통과를 위해 美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의 인권 유린행위는 최악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된 책 ‘14수용소 탈출’의 주인공이기도 한 탈북자 신동혁씨는 직접 의원들에게 책을 전혀 주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을 증언하기도 하였는데, 구타와 고문은 물론, 비밀처형과 공개처형, 여성에 대한 성폭행도 수시로 일어난다고 하니,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북한의 인권상황의 심각성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국제사회의 관심과 직접적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미국에 사는 한인 교포들과 같이 그들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