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카눈’, ‘덴빈’, ‘볼라벤’, ‘산바’ 등 50년만에 처음으로 4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수 피해는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 사업이 하천 수위를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달 중순(9월16~18일) 4대강 사업의 하천 수위(낙동강 본류 주요지점에 흐른 최대 유량을 기준)를 이전과 비교한 결과 약 3~4m 가량 수위 변화가 있었다.
낙동강 상류 낙동 지점의 경우(강우량 107.5mm, 측정유량 5,517㎥/s) 사업 이전 대비 약 4.9m 수위가 낮아졌고, 낙동강 하류 진동 지점(강우량 174.4mm, 측정유량 14,742㎥/s)은 수위가 약 3.3m 낮아졌다.
특히 낙동강 하류 진동 지점은 홍수경보가 발령되며 수위가 9.4m까지 상승하기도 했는데, 만약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면 약 12m 수준까지 상승해 제방의 안전이 우려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또 제14호 태풍 ‘덴빈’, 제15호 태풍 ‘볼라벤’ 내습 시 영산강 본류 주요지점(나주)도 이전에 비해 약 2.8m 가량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